김현철 MDS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인터넷과 무선통신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경제, 사회적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IT 산업이 세계 경제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IT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3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IT 리더를 표방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이른바 IT839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트렌드 속에서 IT산업과 관련된 소재, 칩, 부품, 단말기,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서비스 사업들이 끊임없이 태동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사업영역에서 국내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SW산업, 그 중에서도 임베디드 SW분야는 세계적 경쟁력과는 괴리가 크다. 단적인 예로, 국내 휴대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지만 휴대폰의 원가 구성비에서 차지하는 국산 SW의 비율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IT839 전략에서 제시된 모든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SW산업의 육성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나 정부 정책담당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외국산 임베디드 SW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임베디드 SW가 규모의 경제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산업이나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하고 이를 글로벌 차원에서 마케팅 하는 선진업체들과 대비해 국내업체들은 아직까지 영세한 소규모가 대부분이다. 이는 연구개발을 위한 선행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임베디드 SW가 제품으로서의 가치보다는 서비스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는 업계의 관행으로 산업의 선순환적인 구조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 및 업계 차원의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임베디드 SW 업체간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국산 임베디드 운영체제(OS), 위피(WIPI)와 코덱 등의 미들웨어, 그리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관련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각 컴포넌트를 플랫폼화 시키기 위해서는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가 절실하며 더 나아가 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SW인력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한 SoC(System on a Chip) 및 단말기 업체는 임베디드 SW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제품의 개발기간 및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에 이들 업체간의 유기적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 대한 인적자원 육성이 매우 절실하며, 이를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이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과 개설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또 이 분야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되고 있기에 산학이 협력해 교육 내용과 과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넷째, 임베디드 SW에 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있어서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화 할 수 있는 독자기술에 대해서도 범위를 넓혀야 한다. 오픈소스는 GPL(GNU Public License)의 까다로운 조항에도 불구하고 순기능을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해 많은 기업들이 독자기술화보다는 용역 서비스 중심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배출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
인터넷과 무선통신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후 사람들의 경제, 사회적 생활 패턴이 크게 달라지고 IT 산업이 세계 경제의 핵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IT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30%가 넘을 정도로 높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IT 리더를 표방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이른바 IT839 전략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트렌드 속에서 IT산업과 관련된 소재, 칩, 부품, 단말기, 소프트웨어(SW), 콘텐츠, 서비스 사업들이 끊임없이 태동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사업영역에서 국내기업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SW산업, 그 중에서도 임베디드 SW분야는 세계적 경쟁력과는 괴리가 크다. 단적인 예로, 국내 휴대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를 넘지만 휴대폰의 원가 구성비에서 차지하는 국산 SW의 비율은 매우 낮은 실정이다.
IT839 전략에서 제시된 모든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임베디드 SW산업의 육성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나 정부 정책담당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외국산 임베디드 SW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임베디드 SW가 규모의 경제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산업이나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하고 이를 글로벌 차원에서 마케팅 하는 선진업체들과 대비해 국내업체들은 아직까지 영세한 소규모가 대부분이다. 이는 연구개발을 위한 선행 투자가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다 임베디드 SW가 제품으로서의 가치보다는 서비스 위주로 거래가 형성되는 업계의 관행으로 산업의 선순환적인 구조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 및 업계 차원의 몇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임베디드 SW 업체간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체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국산 임베디드 운영체제(OS), 위피(WIPI)와 코덱 등의 미들웨어, 그리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과 관련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각 컴포넌트를 플랫폼화 시키기 위해서는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가 절실하며 더 나아가 업체의 대형화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SW인력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한 SoC(System on a Chip) 및 단말기 업체는 임베디드 SW업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제품의 개발기간 및 질적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에 이들 업체간의 유기적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하다.
셋째,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 대한 인적자원 육성이 매우 절실하며, 이를 위해 대학 등 교육기관이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교과 개설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 또 이 분야는 매우 빠른 속도로 기술이 발전되고 있기에 산학이 협력해 교육 내용과 과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넷째, 임베디드 SW에 관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있어서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지적재산화 할 수 있는 독자기술에 대해서도 범위를 넓혀야 한다. 오픈소스는 GPL(GNU Public License)의 까다로운 조항에도 불구하고 순기능을 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비즈니스 모델이 취약해 많은 기업들이 독자기술화보다는 용역 서비스 중심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한국에서도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이 배출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