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카' 시대 연 강소기업 MDS테크놀로지

입력 2011-11-02 10:25 수정 2011-1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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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경보음 장치 등 자동차 SW 개발 툴 대부분 제공”

# 자동차가 차선을 이탈하면 경보음이 울린다. 사고 방지를 위해 차간 거리는 자동으로 유지된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할 경우 자동으로 알람이 울린다. 차의 엔진이 손상되거나 속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차의 상태를 알려주고 최적의 상황을 제안한다. 손이 아닌 음성으로 우회전, 좌회전 등 운전이 가능하다.

▲자동차에 탑재된 수십개의 전자제어장치들
최근 기존의 기계식 자동차 부품이 소프트웨어(SW)로 대체되면서 자동차에도 스마트 열품이 불고 있다.

앞서 언급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들 기능을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는 전자제어장치(ECU)가 필요하며 자동차는 SW로 달린다는 표현이 당연시 될 정도로 그 수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에는 60여 개 이상의 ECU와 1억 라인 이상의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ECU보다 더 중요한 핵심기술이 있다. 이는 휴대폰이나 자동차와 같은 특정 기기에 내장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임베디드 SW’로 한 강소기업이 해당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비롯해 만도,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에게 이러한 기술을 제공하는 MDS테크놀로지는 자동차 SW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툴)을 보유하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SW에서 기능 오류가 날 경우 수정을 하는 디버거, SW 개발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로 변환시켜주는 컴파일러, 자동차 ECU 장치를 개발하는 솔루션, SW를 테스트하는 도구 등 그 범위가 넓다.

이들 도구는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동차 SW를 개발하는 단계인 분석, 설계, 코딩, 테스트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효율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MDS테크놀로지는 자동차 SW 품질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개발기간의 단축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개발 솔루션(디스페이스, dSPACE)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외 MDS테크놀로지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을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인 미러링크(MirrorLink)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차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자동차용 플랫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별도로 개발할 필요 없이 손쉽게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 윈도우 CE, 윈도우 모바일,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지원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이처럼 국내외 자동차 SW 시장 성장과 함께 MDS테크놀로지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최근 매출액도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경우 621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 37% 성장한 수치다.

한편 MDS테크놀로지는 SW 결함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 사례가 잦아지면서 SW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SW 개발자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 표준인 ISO 26262가 연내 시행될 것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도 적절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2년부터는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교육기관인 MDS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임베디드 하드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임베디드 전분야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의 임베디드 SW 개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지식경제부에서 실시하는 SW 융합 채용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차량용 임베디드 SW인력 연수사업’ 참여를 통해 자동차 분야의 SW융합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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