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ㆍMDS테크 관련매출 급상승세… 차세대 주력사업 육성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2∼3년 간 도전해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뱅크, MDS테크놀로지 등 임베디드 SW업체들은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카(자동차+I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 임베디드 SW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의 시동부터 실시간 차량 진단, 차선이탈 방지 기능 등 운전분야(ECU) 외에도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결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다.
인포뱅크는 10년 이상 LG전자와 휴대폰 임베디드 개발 협력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차량용 임베디드 SW분야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2002년부터 LG전자와 휴대폰 임베디드 SW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모바일 메시지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SOS서비스, 도난추적 등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링크' 솔루션을 공급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K9모델에는 이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보'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진출 2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MDS테크놀로지도 모바일에 강했던 임베디드 SW기술력을 살려 자동차 분야에 진출한 성공 케이스다.
이 회사는 모바일 제품의 SW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임베디드 개발 솔루션을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에게 공급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만도 등 국내 주요 자동차ㆍ부품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두 임베디드 SW회사의 매출 역시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포뱅크는 자동차 임베디드 분야 매출이 2010년에는 1.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4.2%까지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106억원과 157억원까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 관련 매출액은 2010년 74%대에서 지난해 65%까지 떨어졌다.
MDS테크놀로지 역시 자동차 분야 매출액이 2010년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6%에 달하는 등 비중이 가장 높다. 2010년 21%를 차지하던 모바일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8.6%까지 떨어졌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업계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임베디드 SW시장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회사 인력 충원과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해 전사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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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업계에 따르면 인포뱅크, MDS테크놀로지 등 임베디드 SW업체들은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카(자동차+I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차량용 임베디드 SW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의 시동부터 실시간 차량 진단, 차선이탈 방지 기능 등 운전분야(ECU) 외에도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결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는 인포테인먼트 분야까지 활용범위가 넓다.
인포뱅크는 10년 이상 LG전자와 휴대폰 임베디드 개발 협력해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차량용 임베디드 SW분야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2002년부터 LG전자와 휴대폰 임베디드 SW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왔고, 모바일 메시지 분야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시된 현대자동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SOS서비스, 도난추적 등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링크' 솔루션을 공급했다. 기아자동차의 신형 K9모델에는 이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유보'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진출 2년 만에 성과를 거뒀다.
MDS테크놀로지도 모바일에 강했던 임베디드 SW기술력을 살려 자동차 분야에 진출한 성공 케이스다.
이 회사는 모바일 제품의 SW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임베디드 개발 솔루션을 삼성, LG 등 국내 제조사들에게 공급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한 자동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오트론, 만도 등 국내 주요 자동차ㆍ부품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두 임베디드 SW회사의 매출 역시 비슷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포뱅크는 자동차 임베디드 분야 매출이 2010년에는 1.5%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4.2%까지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106억원과 157억원까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모바일 관련 매출액은 2010년 74%대에서 지난해 65%까지 떨어졌다.
MDS테크놀로지 역시 자동차 분야 매출액이 2010년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30.6%에 달하는 등 비중이 가장 높다. 2010년 21%를 차지하던 모바일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8.6%까지 떨어졌다.
인포뱅크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업계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자동차 임베디드 SW시장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회사 인력 충원과 기술력 확보 등을 위해 전사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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