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놀로지, IoT·빅데이터 융합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 본격화

MDS테크놀로지가 스플렁크와 협력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융합 사업을 전개한다. 다양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솔루션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기존 제조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서비스·금융 등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MDS테크놀로지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스플렁크 빅데이터 적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브라이언 길모어 스플렁크 솔루션 담당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스플렁크 빅데이터 적용 세미나`를 개최했다. 브라이언 길모어 스플렁크 솔루션 담당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21일 서울 엘타워에서 ‘스플렁크 빅데이터 적용사례 세미나’를 열고 산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임베디드 SW와 빅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솔루션도 선보였다. 지난해 스플렁크 국내 사업권을 확보한 MDS테크놀로지가 융합 솔루션으로 본격적 시장 대응에 나섰다.

MDS테크놀로지는 기존 열영상카메라로 수집된 데이터를 스플렁크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새로운 정보를 만드는 기술을 담았다. 열영상 데이터 분석으로 신체 이상 유무, 유기물 부패, 제품불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MDS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IoT·빅데이터 융합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식운행기록계(Tacho)에서 생성된 데이터로 물류 유통 산업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MDS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타코그래프(DTG)는 트럭 등 대형차량 이동 경로·속도 등을 측정한다. 여기에 스플렁크가 제공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덧붙여 유통 생산성과 사고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스플렁크 빅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 IoT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스플렁크도 제조 등 임베디드SW 시장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브라이언 길모어 스플렁크 솔루션 담당은 “한국시장은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IoT를 적용해 다른 나라보다 빨리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스플렁크는 신속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MDS테크놀로지 IoT시장 공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닉 용 스플렁크 아시아태평양 세일즈엔지니어도 “스플렁크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양한 파트너가 가져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헌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IoT·웨어러블 기기·무인 자동차 등 각광받는 미래산업과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하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위한 시장과 비즈니스가 창출될 거라 확신한다”며 “국내 빅데이터 시장 확대와 차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